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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한증 - 유한양행 ' 건강의 벗' 중 [ 2007/01/25 ]  
다한증

김관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


여름만 되면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무슨 큰 흉이 되리라만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식사 중에도 땀을 비오듯 흘리고, 조금만 걸어도 땀을 흘리다 보니 옷이 땀범벅이 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 수술로써 이 증상을 없앨 수 있다.
다한증(多汗症)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비정상적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일종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에서의 과도한 발한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심한 불편과 함께 악수 등의 정상적 대인관계나 주로 손을 써야 하는 정교한 직업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고, 심한 경우 정신 장애까지 이어지게 된다.

다한증의 증상

다한증은 땀 분비가 일어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나누며,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이차성 다한증은 중추신경에서부터 말초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두부 손상 등에 합병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일차성 혹은 본태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일컫는다.
본태성 다한증은 주로 손, 발이나 겨드랑이 혹은 얼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열이나 운동과 같은 물리적 요인보다는 정신적 자극에 의하여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정상인은 더운 환경에서 땀을 흘리는 경우에 주로 몸통에서 땀이 많이 나나 다한증인 경우에는 긴장 상태에서 양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일을 하는 경우, 타인과 악수하는 경우, 시험을 치루거나 컴퓨터 키보드 조작 시, 악기를 다루는 경우 등에서 심한 발한이 있다. 일반적으로 본태성 다한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교감신경계의 비정상적인 자극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젊은이의 약 0.6~1.0%에서 발생하며, 환자의 약 25% 정도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비디오 흉강경 수술로 다한증 치료

다한증(본태성)의 치료는, 과거에는 국소도포제, 진정제, 안정제, 항콜린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이나 이온영동법 등의 피부과적 치료가 주된 치료였고, 이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개흉술이나 쇄골상부접근법 혹은 후방척추접근법 등으로 흉부교감신경절을 절제하는 방법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방법이 환자에게 통증과 수술상처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여 수술적 치료가 많이 이용되지 않았다.
최근 보톡스와 같은 신경차단제의 국소 주사에 의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효과가 3 ~ 8 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못하고, 교감신경절에 알코올 주사에 의한 교감신경용해술 역시 영구적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최상의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비디오 흉강경수술은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쉽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므로 이것이 다한증 치료에 최상의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러한 다한증 수술의 부작용으로는 호너 증후군이 가끔 문제가 되는데, 이는 흉부 1번 교감 신경절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안검하수, 동공축소, 안면무한증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면부 다한증에서 교감신경절단술을 최근에는 제 2번 흉부교감신경절 중심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호너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심각히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따라서, 최근에는 교감 신경절 절제술이 비교적 합병증 없이 이루어지고, 수술에 따른 불편감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수술 당일 퇴원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다한증 수술에 따른 부작용 중 더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손발에는 땀이 나지 않게 되는 대신에 앞가슴, 등, 허벅지, 종아리 등 새로운 부위에 땀이 많이 나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이다.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절단술은 70~90%에서 발생하는 손, 발, 혹은 얼굴에 많이 나던 땀이 안 나게 되면서 등, 앞가슴, 배, 허벅지, 혹은 종아리 등에 대신 땀이 많이 나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의 문제를 제외하면 거의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이 없이 99% 이상에서 수부 다한증의 치료를 가능케 한다. 보상성 다한증은 대부분 그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소수의 환자들에서는 새로운 불편감을 느끼게 되어 문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질환에 맞추어 치료가 달라져

수부 다한증은 흉부교감신경(제 3번)절단술로써 대부분 쉽게 해결할 수 있으나 보상성 다한증의 문제를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을 결정하여야 하며, 안면부 다한증인 경우에는 수부 다한증에 비해 보상성 다한증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직업적인 이유 등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수부 다한증인 경우에는 95%이상 되지만, 안면부 다한증인 경우에는 85% 정도 이하이기 때문이다. 여성에서 액와부 다한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에 겨드랑이 부위가 젖기 때문에 하얀 옷을 입을 수 없다고 하면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액와부 다한증과 액취증(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교감신경절단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최상의 치료법은 개인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편화되기 시작한 2mm 흉강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수술 상처가 거의 없고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1~2일 이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유한양행 '건강의 벗 8월호' 중
게시일 : 2007/01/25    조회 : 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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